목양 칼럼

대강절이 시작되었습니다

JVChurch 2023. 12. 4. 19:57

     대강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대강절은 성탄절 전의 4주간을 말합니다. 대강절(待降節=Advent)은 대림절 혹은 강림절(降臨節) 이라고도 하는데, 대(待)의 의미는 사랑하는 사람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뜻입니다. 또 강(降) 이라는 말은 사랑하는 사람의 ‘도착’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 했습니다. 또 절(節)은 절기를 뜻합니다. 종합하면 대강절은 주님께서 오시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즉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아기로 강림하실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기간이며, 동시에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간절하게 기다렸습니다. 앗수르,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로 이어지는 수천년간의 핍박의 역사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천년을 견디며 간절하게 기다리던 메시야가 이 땅에 오셨을 때, 정작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혹하게 핍박했을 뿐 아니라, 아주 잔인하게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이유는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기다렸던 메시야와는 차이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이어진 핍박을 견디며 유대인들의 메시관이 많이 왜곡되었지만, 유대인들은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구원해 줄 정치적인 메시야만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대강절을 맞이하며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야가 누군인지가 분명히 해야 합니다. 기다리는 메시야가 유대인들이 기다렸던 정치적인 메시야이거나 경제적으로 더욱더 부요케할 경제적인 메시야라면, 대강절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정치적인 메시야도 경제적인 메시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의 속박에서 구원하셔서 온전케 하시고 평강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번 대강절은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야가 누구신지를 분명히 하며 기다리고 영접하는 은총의 기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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