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열왕기상 22장 - 아합의 죽음

JVChurch 2023. 11. 27. 20:1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두 차례의 전쟁이 끝난 후, 아람과 이스라엘은 전쟁없이 3년을 지냅니다. 그런데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 아합의 딸을 며느리로 맞으며 남북의 긴장관계가 해소되고 긴밀하게 협력하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길르앗 라못을 함께 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자 여호사밧은 아합에게 먼저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결정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자 아합은 400명의 선지자들을 모아놓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선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출전하라’고 답합니다. 여호사밧은 400여명의 선지자들의 대답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선지자를 찾았습니다. 그러자 아합은 미가야라는 선지자가 있는데 그는 언제나 자기에게 흉한 일만 예언하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여호사밧은 미가야 선지자를 만나겠다고 대답합니다. 아합은 사람들을 보내 미가야를 불러오게 하는데, 그 과정에서 400명의 선지자들과 동일한 답변을 하라고 강요합니다. 미가야는 아합 왕 앞에서 “올가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라고 냉소적으로 대답했습니다. 미가야의 말에 비웃음과 조롱이 가득한 것을 느낀 아합은 진실을 말하라고 다그칩니다. 그러자 미가야는 이번 전쟁에서 아합이 전사하고 이스라엘에 큰 혼란이 닥칠 것이라고 바른 말을 합니다. 아합은 미가야의 말을 듣고 분노하며 원래 부터 악담만 늘어 놓는 자라고 모욕했습니다. 그리고 미가야는 거짓 선지자들로부터 뺨을 맞고, 하나님의 영을 받지 못한 영적 사기꾼이라는 모함을 당하고,  감옥에 갇혀 수난을 당했습니다. 아합은 겉으로는 미가야의 말을 무시하면서도 속으로는 크게 의식했습니다. 그래서 아합은 왕의 옷을 벗고 평민으로 변장해서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아합이 평민의 복장으로 참여하여 적군의 눈은 속였지만,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의 손길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본문은 아합이 병거에 흘린 피를 창기들이 목욕하는 장소인 사마리아 연못에서 씻을 때에 개들이 그 피를 핥았는 사건을 기록함으로써,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고 강조합니다. 이렇게 해서 남북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악한 왕으로 ‘여로보암의 길’이라는 말과 함께 ‘아합의 길'이라는 말의 당사자 였던 아합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여로보암의 길’이라는 말처럼 ‘아합의 길'이라는 말도 ‘다윗의 길'과 반대 의미로 사용됩니다. 오늘도 ‘여로보암의 길'이나 ‘아합의 길'이 아닌 다윗의 길로 나가시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