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북 왕국의 아합 왕이 죽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북 왕국 이스라엘에는 아주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나는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하시야 왕이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중병이 든 것입니다. 모압은 다윗에 의해 정복당했고,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된 이후에는 북 왕국에 예속되어 조공을 바쳐왔습니다. 그런데 아합이 길르앗 라못 전투에서 아람 군에 의해 전사한 이후 북 이스라엘의 국력이 약화되자, 그 틈을 타서 모압이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병이 든 아하시야는 자기의 병이 회복될 것인지 알기 위해 블레셋으로 신하를 보내 블레셋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했습니다. 바알세붑은 ‘파리의 주'라는 뜻으로 블레셋의 5대 성읍 가운데 하나인 에그론의 신이었으며 당시 블레셋의 대표적인 우상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엘리야를 통하여 아하시야를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이방의 우상에게 자신의 병이 나을 지를 묻는 행위는 여호와 하나님을 무시하는 악하고 어리석은 태도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하시야는 엘리야의 책망을 받아들여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엘리야를 체포하기 위해 오십부장을 세번씩이나 보냈습니다. 그런데 처음의 두 오십부장은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라고 했다가 하늘에서 내려온 불에 타죽고 말았습니다. 두 오십부장이 이러한 화를 당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을 무시하고 또 아하시야를 하나님 보다 더 존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선자자직을 경멸하여 엘리야를 왕에게 끌고 가려고 했기 때문에, 엘리야는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이라는 말을 강조했던 것이고, 이적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자신의 선지자직을 입증했던 것입니다. 앞서 엘리야를 데리러 갔다가 죽임을 당하고 만 두 오십부장과 달리 세번째 오십부장은 엘리야 앞에 이르러 겸손하게 꿇어 엎드려 간구함으로써, 자신과 부하들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하시야 앞에 나아간 엘리야는 담대하게 아하시야의 죄를 지적하고 아하시야의 죽음을 예고했습니다. 결국 아하시야는 엘리야의 예고 대로 병이 악화되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따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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