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열왕기하 5장 - 나병을 고침 받은 나아만

JVChurch 2023. 12. 4. 20:0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나아만은 아람의 군대장관이었습니다. 나아만은 여러 번 국가적 위기가 된 전쟁에서 승리하여 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나아만의 몸에 나병이 생겼습니다. 나아만은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아만의 집에는 이스라엘 출신의 게하시라는 하녀가 있었습니다. 나아만은 게하시를 통해 사마리아에 사는 엘리사라는 선지자에게 가면 나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나아만은 그야말로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으로 엘리사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먼저 나아만은 아람 왕의 친서를 받아 ‘은 10달란트(340kg) 금 6,000개(68kg)과 의복 10벌’을 가지고 이스라엘 왕을 찾아갑니다. 이스라엘 왕은 아람 왕의 친서를 보고 옷을 찢으며 두려워하고 걱정합니다. 나아만의 나병을 고쳐달라는 아람 왕의 정중한 요구를 아람이 이스라엘을 칠 핑계를 찾는 것이라고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아람 왕의 친서를 받고 옷을 찢으며 두려워하고 걱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아만을 자기에게 보내라고 말합니다. 엘리사의 말을 듣고 나아만이 찾아오지만, 엘리사는 직접 나가 나아만을 마중하기는 커녕 그냥 “너는 요단강에 몸을 일곱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 라는 말만 전합니다. 그러자 나아만이 분노합니다. 나아만은 엘리사가 자신의 지위에 합당한 접대를 하지 않는 것에 크게 분노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아만은 그냥 자기 나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나아만의 부하들이 일단 선지자 엘리사가 하라는 일이 어려운 일이 아니니, 그대로 해보라고 강권했습니다. 그래서 나아만은 마지 못해 엘리사의 말대로 요단강에 들어가 일곱번 씻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엘리사의 말대로 나아만의 나병이 나아 피부가 어린아이 피부같이 된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 진정한 구원은 어떤 종교적인 의식을 행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둘째, 요단강물은 물론이고, 심지어 엘리사 자신도 구원을 베풀 능력은 없었습니다. 요단강물이나 엘리사는 유일한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을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셋째, ‘구원'과 ‘축복'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완전한 ‘순종'과 ‘실천'으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