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여호람 왕은 이미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을 경험했지만, 또 다시 아람이 침공하고 사마리아성에 큰 재난이 임하자 엘리사에게 책임을 돌리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렇지만, 엘리사는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백성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께서 내일 이 맘 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7리터) 한 세겔, 보리 두 스아(14리터)에 한 세겔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고 선포했습니다. 이 말은 당시 상황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같았습니다. 더우기 하루 만에 모든 어려움이 물러가고 일상을 회복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왕의 신하들은 엘리사의 말을 믿지 않고 비웃었습니다. 그렇지만 엘리사는 확신에 차서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말을 전했습니다. 드디어 엘리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호언 장담한 새 날이 밝았습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아람 군대 안에서 벌어졌음이 사마리아 성 밖에 살던 4명의 나환자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나병으로 인해 사마리아 성 밖에 격리 되어 있던 4명의 나환자들은 배고픔을 참지 못해 죽기를 각오하고 아람 군대 진영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아람 군 진영에 마땅히 있어야할 아람 군인들은 모두 도망가고 없었습니다. 아람 군인들이 얼마나 다급하게 도망갔는지 전리품으로 챙겨 놓았던 많은 무기와 은과 금같은 귀중품, 엄청난 양식을 그대로 둔 채, 몸만 빠져 나갔습니다. 4명의 나환자들은 음식을 실컷 먹고 은, 금과 의복까지 챙긴 후, 그 기쁜 소식을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그 소식은 자식까지 잡아 먹을 정도로 참담한 기아 상태에 있던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는 생명의 소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기쁜 소식을 사람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전격적으로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기쁜 소식은 사람들에게 퍼져 나갔고, 사람들은 더 이상 굶주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해 말씀하셨던 것처럼 모든 물가가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일상이 회복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아람 군사들에게 환청을 들리게 하셔서 겁먹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람 군인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음아 날살려라’하는 식으로 아무것도 챙기지 않은 채, 도망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으로 사마리아에 일상이 회복되고 평화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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