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후가 아합의 아들 여호람을 대신하여 북 왕국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사건은 하나님께서 호렙산에서 엘리야에게 주신 세 가지 사명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엘리야나 옐리야의 후계자인 엘리사에 의해 직접 수행되지 않았습니다. 의외로 이 일은 비밀리에 그리고 신속하게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선지 생도 중의 한 사람 곧 ‘소년 선지자'에 의해 성취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변함없이 성취된다는 사실을 증거해 줍니다. 엘리사가 보낸 ‘소년 선지자’는 아주 담대한 모습으로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웁니다. 그 후 예후는 아람 왕 하사엘과의 길르앗 라못 전투에서 부상당한 후 이스르엘로 후퇴하여 치료 중이던 여호람 왕을 찾아갑니다. 여호람왕은 자신에게 문병 온 유다 왕 아하시야와 함께 있다가, 예후가 온다는 보고를 받고 직접 마중 나가는데, 나봇의 포도원에서 서로 마주칩니다. 여기서 평안을 묻는 여호람에게 예후가 “네 어미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라고 대꾸하자, 여호람 왕은 반역의 낌새를 채고 아하시야에게 “반역이로다!”라고 외치며 도망했으나, 예후의 화살이 여호람 왕의 심장을 꿰뚫어 그 자리에서 즉사합니다. 그 때에 예후는 여호람의 죽음이 강제로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고 살인과 탐욕에 사로 잡혔던 아합 왕가에 대한 심판임을 상기 시키고, 여호와의 말씀대로 여호람 왕의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집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예후를 통하여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시키고 아합 왕가에 커다란 심판을 내리셨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유다 왕 아하시야의 어머니는 아달랴로 아합과 이세벨의 딸로 북 왕국 이스라엘 왕 여호람과는 남매지간입니다. 따라서 여호람 왕 아하시야 왕은 외삼촌과 조카 사이였습니다. 여호람 왕을 죽인 예후는 이어 남 왕국 유다의 왕 아하시야 마저 죽여 아합 왕가를 심판합니다. 남, 북 이스라엘 왕을 모두 죽인 예후는 이세벨이 있는 처소를 향해 갑니다. 예후가 도착하고, 사태의 전모를 보고 받았지만, 이세벨은 눈화장과 머리손질과 같은 개인 치장을 합니다. 치장을 마친 이세벨이 예후에게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라는 말로 예후를 조롱합니다. 즉 북 왕국 이스라엘 4대 왕 엘라를 죽이고 왕이 된 시므리를 빚댄 것입니다. 그러자 상황 파악이 끝난 내시가 이세벨을 창밖으로 던져 죽게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예언하신 ‘우상숭배'의 상징, 이세벨에 대한 심판이 마무리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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