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람 왕 벤하닷이 중병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벤하닷은 신하 하사엘을 엘리사 선지자에게 보내 자기 병이 나을 수 있을런지 여호와께 묻게 했습니다. 벤하닷은 선지자 엘리사를 체포하려고 군사들을 파송한 적도 있었는데, 병이들자 많은 예물과 함께 신하를 보냈던 것입니다. 벤하닷은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여러 번 목격했는데, 특별히 당시로서는 불치병이었던 자신의 신하, 나아만의 나병이 완치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벤하닷이 신하는 보낸 이유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나아만에게 일어났던 기적이 엘리사를 통해 자신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어찌 됐든 이방의 왕이었던 벤하닷은 엘리사의 예지능력을 인정하고, 의지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병들자, 블레셋의 신 에그론에게 물었는데, 그것과는 참 대조적입니다. 엘리사는 벤하닷이 보낸 하사엘에게 수수께끼 같은 말로 대답합니다. 곧 벤하닷 병은 반드시 낫겠지만 또한 죽으리라고 대답합니다. 이는 벤하닷이 병에서는 회복되겠지만 다른 이유로 죽게 될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다른 이유는 바로 벤하닷이 가장 신뢰하는 하사엘에게 암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답변을 한 엘리사는 하사셀이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예언적인 안목을 가진 엘리사가 하사엘의 얼굴 너머로 장차 하사엘의 잔인한 박해로 인해 당하게 될 자기 백성의 모진 고통을 내다 보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죄악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지만 고통 속에서 죽어갈 자기 백성의 모습이 눈에 선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하사엘은 엘리사 앞에서 겸손한체 하며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 관대 이런 큰 일을 행하오리이까?”라고 대답합니다. 그렇지만, 하사엘은 벤하닷에게 돌아간 다음 날, 이불을 물에 적시어 병든 왕의 얼굴에 덮어 질식사하게 한 후, 아람의 왕이 됩니다. 하사엘은 이렇게 아주 끔찍한 죄악을 저지르는 방식으로 왕위에 오르는데, 그것은 하사엘이 행한 죄악의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그 후 하사엘은 길르앗 라못과 북왕국 이스라엘까지 침공합니다. 특별히 요단 동편 야로엘에서 부터 길르앗과 바산 지역에 큰 고통을 주게 됩니다. 그렇지만 하사엘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는 못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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