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4장 - 아마샤와 여로보암 2세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아스 왕이 살해 당한 이후, 그의 아들 아마샤가 25세에 왕위에 올라 29년간 통치합니다. 성경은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 조상 다윗 같지는 않았으며, 또한 그의 부친 요아스의 행한 대로 행하긴 했어도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다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다고 평가합니다. 아마샤는 왕위에 올라 세력 기반을 굳히자, 부왕을 살해한 신복들을 처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반역자들의 자녀들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아마샤가 모세의 율법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즉 누구든지 자기 아버지나 자식의 죄를 대신 담당하지 아니하고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인하여 죽을 것이니라"는 공의의 원리에 입각한 조치였습니다. 이것은 결국 아무도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책임져 줄 수 없으며, 또한 다른 사람의 공로를 힘입어 구원을 얻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교훈해 줍니다. 아마샤는 재임 중에 여호람 시대에 남 왕국 유다를 배반했던 에돔을 약 60년 만에 재 정복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마샤의 아들 웃시야는 에돔 땅을 엘랏을 유다 영토에 편입시킵니다. 또 아마샤는 북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와 전쟁을 벌였습니다. 이유는 에돔과의 전쟁 때, 고용되었던 북 이스라엘 용병들이 저지른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전쟁 결과 아마샤는 자신과 많은 백성들이 북 왕국 이스라엘의 포로로 잡혀 갔고, 예루살렘 성의 일부가 파괴되고 성전과 왕궁의 곳간에 있는 금, 은과 많은 고가의 기구들을 빼앗기게 됩니다. 포로로 끌려갔던 아마샤는 북 왕국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죽은 이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15년간 통치합니다. 그렇지만, 아마샤도 아버지 요아스처럼 신하들에게 반역을 당합니다. 한편 북 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이 죽은 이후 그의 아들 여로보암 2세가 왕위에 올라 무려 41년간을 통치합니다. 이 때가 북 이스라엘의 전성기로 가장 넓은 국토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기자는 41년간 북왕국 이스라엘을 통치한 여로보암에 대한 통치 기록을 단 일곱 줄로 기록하는데 그칩니다. 이유는 비록 여로보암 2세가 오랜 기간 통치하면서 세상적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하나님의 시각에서 보자면, 크게 주목할만한 점이 없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세속사를 기록하는 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구원의 역사 즉 구속사를 기록하는 책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