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히스기야가 중병에 걸렸습니다. 그 때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하였는데, 그것은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하고만 대면하여 기도하겠다는 태도와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자신이 진실되게 살아왔음을 기억하사 생명을 연장 시켜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런 기도를 드린 것은 단순히 생에 대한 애착과 미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닙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이 시작해 놓은 많은 개혁 사업이 중단될 것과 다시 외세의 침입을 받게 될 것을 걱정한 것입니다. 당시는 히스기야의 뒤를 이를 자손도 없었습니다. 히스기야의 뒤를 이었던 아몬은 히스기야가 이 기도를 드린 지 3년이 지나 태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히스기야의 기도에 즉각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 응답의 내용은 히스기야가 병에서 회복되어 3일 만에 성전에 올라갈 수 있으며, 또한 15년간 그 생명이 연장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 다윗을 위하시므로 예루살렘을 보호하시기 위해 히스기야의 생명을 연장 시켜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한 응답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에 근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가 병에서 회복될 것이라는 징표로 해 그림자가 아하스 왕이 만든 일영표 즉 일종의 해시계 위에서 10도 뒤로 물러나게 하셨습니다. 이 징조는 참으로 놀라운 이적이었으며 하나님의 약속이 신실함을 보여주는 징표였습니다. 그 후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병에서 회복되어 15년간 더 살았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그 15년 동안에 치명적인 실수를 합니다. 실수의 원인은 늘 그렇듯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교만해졌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는 말년에 부와 영광이 극에 달했는데, 그로 인해 교만해졌던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히스기야가 자신을 문병하러 온 바벨론 사절단에게 예루살렘 왕궁 안의 모든 보물을 남김없이 다 보여 준데서 비록됩니다. 이 일로 인해 히스기야는 비록 자신의 생전에는 큰 환난을 당하지 않았으나, 후대에 이르러 그가 자랑했던 모든 재물을 바벨론 사람들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환난의 때에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자포자기하지 않고 믿음 가운데 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움이 해결되고 편안해졌을 때도, 이전의 간절함과 믿음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은 훨씬 중요합니다. 그래야 온전한 은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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