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역대상 8장 - 베냐민 지파

JVChurch 2024. 1. 11. 22:5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미 7장에 언급된 베냐민 지파의 족보가 본문에서 다시 한번 아주 자세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에 대해 언급하기 위해서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야곱의 열두 아들 중 막내인 베냐민의 후손으로 이뤄진 지파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세력은 크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야곱은 베냐민을 축복하면서 “물어 뜯는 이리"라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지파가 점점 강성해 질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땅을 분배할 때, 베냐민 지파가 분배 받은 땅은 예루살렘의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유다 지파와 요셉지파 즉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가 차지한 땅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해야하는 땅이었습니다. 특별히 베냐민 지파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지파인 에브라임과 남 왕국 유다의 대표 지파인 남 유다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사사기 19장과 20장에 걸쳐 기브아 사람들의 죄와 그 죄를 감싼 베냐민 지파와 나머지 지파간의 내전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이 전쟁에서 베냐민 지파가 패배하여 멸절 위기에 까지 몰렸으나 다른 지파의 도움으로 후손을 이어 가게 됩니다. 본문에 나오는 족보를 보면, 베냐민 지파가 멸절 위기를 극복할 뿐 아니라, 상당히 번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사시대 베냐민 지파 출신의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은 모압왕 에글론을 죽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 때에 에브라임 지파의 여로보암 1세가 반란을 일으켜 나라가 분열 됩니다. 이 때 르호보암의 반란을 진압하려고 군대를 모았을 때, 베냐민 지파는 유다 지파와 적극적으로 협력합니다. 또 고레스의 칙령으로 유대인들의 귀환이 이루어지는데, 이 때 베냐민 지파의 사람들은 유다 지파와 함께 예루살렘 성전 재건과 성벽 수축에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대표적인 베냐민 출신의 인물은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있고, 남 왕국 유다의 멸망을 예언하여 동포들로 부터 온갖 핍박을 당한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가 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헤로 왕의 왕비였던 에스더와 에스더의 사촌이었지만, 실제로 에스더를 양육했던 모르드개도 베냐민 지파 사람입니다. 그리고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도라고 칭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바울도 베냐민 지파 사람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