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역대기는 제사장들이 남 왕국 유다를 중심으로 기록한 역사라는 사실을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이유는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단절된 것처럼 보였던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다시 이어 갔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오셔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족보는 단순히 이름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원의 역사를 이끌어 오셨는지를 보여 주는 역사이기도 합니다. 본문도 단순히 레위지파의 이름만을 나열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왜 하나님의 백성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는지, 왜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 갔는지에 대해 말해 줍니다. 즉 본문 1절의 말씀처럼 유다가 범죄함으로 바벨론에 사로잡혀 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유다가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것입니다. 유다의 계약 파기로 하나님과 유다의 관계를 끝나야 합니다. 그런데 계약이 이어지고 족보도 이어집니다. 이스라엘이 계속 존속합니다.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수 있는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제시된 족보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사람들의 족보입니다. 이미 끝났어야할 족보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 하나님의 은혜로 중단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가장 먼저 귀환한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 그리고 느디딤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유는 그들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정치개혁도 아니고 정치발전도 아니고 교육혁신도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만 다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사장, 레위인들과 함께 가장 먼저 돌아온 느디딤 사람들은 원래 가나안 족속으로 기브온 사람들이라고 불렸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찾아와 항복하며 노예라도 좋으니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했던 사람들입니다. 결국 그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성전에서 허드렛일을 맡아 했었지만,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앞장 서기 위해 가장 먼저 돌아옵니다. 이 사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의 족보는 혈통적인 족보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족보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의 기준은 혈통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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