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역대하 11장 - 르호보암의 통치

JVChurch 2024. 2. 27. 01:2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솔로몬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르호보암의 통치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로보암이 10지파를 규합하여 북왕국 이스라엘을 세우자, 르호보암은 무력으로 여로보암의 반역을 저지하려고 군대를 모집했습니다. 이런 르호보암의 반응은 당연한 것이었고, 역사적 명분도 있었습니다. 이유는 분명히 로호보암이 이스라엘 왕통을 이을 적자 즉 다윗의 손자이고 솔로몬의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르보호암은 반역의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하도람'을 사신으로 보냈는데, 북쪽 사람들이 하도람을 죽였습니다. 이런 사실은 북쪽의 여로보암이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역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또 이 일은 르호보암의 입장에서는 왕인 자신과 이스라엘 전체를 욕보인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르호보암이 군사를 일으켜 무력으로 여로보암을 응징하려 했던 것은 당연한 반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를 통해 “북 왕국 이스라엘과 전쟁하지 마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라!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단순 명료한 하나님의 말씀은 북 왕국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시각은 르호보암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르호보암은 여로보암과 그에 동조한 북 왕국 사람들을 반역자로 규정하고, 그들과 싸워 온전한 통일 이스라엘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비록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었다할지라도, 같은 동족이고 형제이니 서로 대적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은 완벽한 두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된데는 르호보암의 책임이 큽니다. 르호보암이 좀 더 정치력을 발휘하고 포용했다면, 여로보암에게 반역의 명분이 주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중 다행으로 르호보암은 10지파를 잃는 값비싼 대가를 치른 이후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르호보암이 다윗과 솔로몬이 하나님을 섬겼던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북쪽 이스라엘에서 제사장과 레위인 그리고 일반 백성들이 대거 이주해 옴으로써 남 왕국 유다가 크게 강성해 졌습니다. 그들은 여로보암의 우상숭배 정책으로 인해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의무 혹은 직무를 정당하게 수행할 수 없게 되자,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예루살렘으로 옮겨 왔던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