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역대하 13장 - 숫자가 아니라 하나님

JVChurch 2024. 2. 28. 20:0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르호보암이 왕이 된지 18년이 되었을 때, 세상을 떠납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이 건재한 상태에서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남 유다의 두번째 왕으로 등극합니다.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양국의 왕들도 비교하게 되는데, 아비야는 여로보암에 비하면 한마디로 ‘애송이’였습니다. 당시 여로보암은 아주 노련한 백전노장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은 애송이가 다스리는 남 왕국 유다를 그냥 두지 않았습니다. 남북을 통일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여로보암은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 왔습니다. 당시 남 유다는 북 이스라엘과 비교하면 전력이 절대 열세였습니다. 병력 수도 절반 정도이고, 전쟁의 경험 면에서 아비야는 로호보암의 적수가 될 수 없었습니다. 양국의 군대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비야는 조금도 기죽지 않고 남 유다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근거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소금언약으로 맺어진 사이라는 것입니다. 소금은 변치 않는 것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소금언약은 그 어떤 경우에도 변할 수 없는 언약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다윗의 후손으로 왕위를 이어가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남왕국의 전력이 북왕국의 절반 정도이고, 양쪽의 왕을 비교해도 북쪽이 확실하게 우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북왕국은 남왕국을 집어 삼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셔서 남왕국을 지키실 것이고, 계속해서 다윗의 후손들로 왕위를 이어가게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비야가 자신만만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북왕국 사람들의 우상숭배 때문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은 많은 백성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남쪽으로 가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백성들에게 섬기게 했습니다. 금송아지는 출애굽 당시 광야에서 아론이 만든 우상인데, 300년만에 다시 그 우상을 만들어 섬기게 했던 것입니다. 아비야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상숭배하는 북 왕국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아비야는 숫자를 보지 않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만일 아비야가 숫자에 집착했다면, 싸우기도 전에 기가 질려 항복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일천해서 그야말로 애송이에 불과했던 아비야에게 육적인 아버지 보다 능력이 더 많으신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숫자에 마음이 빼앗겨 낙심하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활기차게 하루를 여시기 바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