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여호사밧은 지독한 우상숭배자였던 북 왕국의 아합왕과 손잡고 아람과의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결과는 선지자 미가야가 예언한대로 아합은 전사했고, 여호사밧은 그야말로 구사일생으로 겨우 목숨만 건진채 남유다로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선견자 예후가 여호사밧에게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였으니 이제 부터 여호와의 진노가 왕에게 임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예후가 왕 앞에서 한 이 예언은 목숨을 걸지 않고는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예후의 예언을 듣고, 여호사밧은 무척 불쾌했습니다. 여호사밧이 예후의 예언을 듣고 특별히 불쾌하게 여겼던 이유 중에는 예후의 아버지 하나니가 여호사밧의 아버지 아사왕 앞에서 그의 실정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고발했다가 투옥되었던 기억 때문이었습니다. 아사 왕도 선한 왕이었으나 말년에 자신의 실정을 비판하는 선지자와 그에 동조하는 백성들을 모조리 가두어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은 예후의 예언을 듣고, 불쾌했지만 기꺼이 수용하고 자신을 철저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호사밧은 더 낮은 자세로 철저하게 백성들을 섬겼습니다.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를 살피고 영적인 필요를 채워주었습니다. 각 성읍마다 재판관들을 세우고 그들을 감시했습니다. 절대로 뇌물이나 권세에 휘둘려 불공정한 재판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공의로운 재판을 통해 백성들이 억울하지 않게 했습니다. 특별히 여호사밧은 단 한번의 재판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면 분명히 억울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조금이라도 억울한 사람이 있으면 다시 한번 재판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재판을 최대한 공정하게 하여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 지방에서 재판을 받았는데 그 결과를 수용할 수 없는 경우, 예루살렘에 와서 다시 한 번 재판 받을 수있도록 했습니다. 최대한 재판을 공의롭게 하여 억울한 백성이 없게 하겠다는 여호사밧 왕의 의지를 반영된 제도였습니다. 이렇게 여호사밧이 고대국가에서는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혁신적인 재판 제도를 마련한 것은, 선견자 예후의 예언을 겸허히 수용한 결과였습니다. 이런 재판 제도의 혁신을 통해 여호사밧은 하나님은 물론 백성들로부터도 두터운 신뢰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일은 남북 이스라엘의 39명의 왕중에 8명 밖에 없는 선한 왕으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되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가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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