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역대하 21장 -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바알숭배

JVChurch 2024. 3. 11. 19:1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여호사밧은 장자인 여호람에게는 왕위를 물려주고, 다른 아들들에게는 골고루 은금과 보물, 그리고 견고한 성읍들을 물려 주었습니다. 이유는 왕이 되지 못한 아들들을 배려해 주어 형제들 사이에 있을 지도 모를 권력 다툼을 예방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여호사밧의 소박한 소원과는 다르게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여호람은 왕위에 오른 후, 그의 모든 형제들을 죽입니다. 이유는 너무나도 명백하게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형제들이 살아 있는 한 자신의 왕권이 위협 받는다고 느꼈고 그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형제들을 처참하게 살해했습니다. 그 대가로 여호람이 얻은 것은 고작 8년간의 왕권이었습니다. 30세에 왕위 오른 여호람은 38세에 세상을 떠납니다. 자신의 왕권을 위해 형제들을 죽인 경우는 남 유다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문 6절은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라고 말합니다. 여호사밧 왕이 북 왕국의 아합과 결혼동맹을 맺어 여호람은 아합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아합은 지독한 우상숭배자며, 북 이스라엘에서 가장 사악한 왕이었습니다. 아합은 엘리야 선지자를 무던히 죽이려 했고,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나봇의 포도원을 강제로 빼앗은 인물입니다. 그렇다면 아합은 왜 이런 사람이 된 것일까? 아합도 자신의 권력을 위해 정략 결혼을 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시돈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이었습니다. 이세벨은 북 이스라엘로 시집오며 몸만 온 것이 아니라, 바알 신상을 갖고 왔습니다. 바알은 풍요의 신이었습니다. 자신의 탐욕을 채워줄 바알을 절대 놓고 올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아합과 이세벨의 딸이 여호람과 결혼하면서, 여호람도 바알의 정신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알 신앙의 핵심은 산당입니다. 여호람은 전 보다 더 많은 지역에 산당을 세워 바알을 섬기게 했습니다. 바알을 섬기는 제사 중에는 성행위를 하여 바알과 아세라를 기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여호람은 여러 곳에 산당을 세워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음행하게 하여 백성들의 정신세계를 피혜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풍요를 얻을 수있는 길이라고 믿으면서….. 그런데 바알을 통해 풍요를 구했던 아합도 이세벨도 여호람도 궁극적인 풍요는 얻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마지막은 누구보다도 참담했습니다. 우리에게 참다운 풍요, 궁극적인 풍요를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