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역대하 36장 - 유다의 멸망

JVChurch 2024. 4. 1. 19:3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시야가 죽은 이후, 유다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먼저 유다는 애굽의 영향권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애굽 왕 느고는 요시야에 이어 왕이 된 여호아스를 단 석달만에 패위하여 인질로 끌고 갔고 결국 그는 애굽에서 죽게 됩니다. 그리고 요시야의 다른 아들 엘리야김을 여호야김으로 개명시킨 뒤 왕위에 앉혔습니다. 애굽 왕이 요시야의 아들을 개명시킨 뒤 왕위에 앉힌 것은 주종관계를 분명히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즉 여호야김은 명목상으로는 유다의 왕이었지만, 유다의 이익이 아니라 애굽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만일 그 일에 충실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폐위 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25세에 왕이 되어 11년간 통치한 여호야김은 아버지 요시야와 달리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대 근동의 패권은 점점 신흥 강대국인 바벨론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애굽을 물리치고 근동지역의 패권을 쥔 바벨론의 느부갓넷살 왕은 주전 605년 유다를 침공하여 여호야김을 비롯한 많은 왕족과 귀족들을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 때 다니엘도 포로로 끌려 갔습니다. 그리고 느부갓넷살은 야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을 왕위에 앉혔습니다. 여호야긴도 왕위에 오른지 불과 100일 만에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 갔습니다. 바벨론은 여호야긴 대신 그의 삼촌이었던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우는데, 그가 유다의 마지막 왕입니다. 시드기야는 바벨론 사람들에 의해 왕으로 옹립되었지만, 반 바벨론 정책을 폈습니다. 주변국과 연합하여 반 바벨론 전선을 만들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느부갓넷살이 제 3차 침입을 감행합니다. 바벨론 군대는 9개월간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공략하다가 주전 586년 함락하게 됩니다. 바벨론은 시드기야 왕이 보는 앞에서 왕자들을 비롯한 가족을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뽑은 후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이렇게 해서 남 왕국 유다는 시드기야를 끝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3차에 걸쳐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 갔고, 일부 백성들은 애굽으로 이주하기도 했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는 중에 거대한 바벨론 제국은 허망하게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 당하고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 이어 페르시아에 의해 지배 받게됩니다. 그러다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유다 백성들은 3차에 걸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수축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다시 이어 가게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