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에스라 1장 - 고레스 칙령과 제 1차 유대인 귀환

JVChurch 2024. 4. 8. 08:5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다를 정복하여 많은 백성들을 끌고 갔던 바벨론 제국은 뛰어난 왕이었던 느부갓네살이 죽자, 급격히 쇠퇴했습니다. 반면에 바벨론 북쪽에서는 신흥 세력인 페르시아가 급격하게 세력을 얻으며, 주전 539년에는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거대한 제국을 이룬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은 제국 안에 있는 여러 민족들에 대해 강압정책이 아니라 온건 유화 정책을 펴게 됩니다. 고레스는 제국 안에 있는 각 민족들의 종교와 전통을 포용하고 존중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내려진 것이 소위 고레스 칙령입니다. 칙령의 내용은 페르시아 제국 안에 있는 각 민족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지역으로 자유롭게 이주하여 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칙령에 따라 유대인들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하신 포로로 끌려 온지 꼭 70년 만인 주전 537년 역사적인 제 1차 귀환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70년 동안 바벨론과 페르시아 제국을 거치며 살아온 유대인들이 다시 고향 땅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생각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70년을 지나며 2세대, 3세대 혹 그 이상의 세대들이 그 땅에 뿌리를 내리고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의 기반을 닦았는데,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족장들과 제사장 및 레위인들이 중심이 된 약 5만여명의 사람들이 귀환을 결심하게 됩니다. 귀환을 결심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지도자 활동한 사람은 세스바알이었습니다. 세스바알은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유다를 세번째로 침공하여 예루살렘을 무너뜨리고 성전을 유린한 후 탈취했던 성전의 기물을 비롯한 그릇들을 되돌려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져 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제 1차 유대인 귀환의 인도자는 스룹바벨과 예수아였습니다. 2차 유대인 귀환의 지도자는 에스라로 아론의 16대 손이었습니다. 에스라는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유대인들의 사명을 분명히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는 유대인들의 영적인 각성이 필요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것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은 귀환한 유대인들의 심령의 전이 올바르게 세워지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심령의 전이 바르게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재건되는 예루살렘 성전은 단순한 건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