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마가복음 7장 -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JVChurch 2022. 2. 26. 02:1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두로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수로보니게 족속의 여인이 예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이 여인은 헬라교육을 받은 부유한 사람이었는데, 딸이 귀신에 들려 예수님을 찾아 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은 너무나도 의외여서 당황스럽기 까지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 보내심을 받지 않았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수로보니게 여인을 도울 이유가 없다며 거절하신 것입니다. 심지어 이방인이었던 수로보니에게 여인을 향해 “개"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여인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쓰신 표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수로보니게 여인은 조금도 당황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먹듯이, 먼저 자녀가 먹고 남은 부스러기라도 먹겠다" 고백합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지금 자신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은혜뿐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상에서 음식을 먹는 자녀이거나 상아래에서 떨어지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개이거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의 간절한 소원은 귀신들린 딸이 자유케 되는 것입니다. 딸 속에 있는 귀신을 쫓아내어 주실 분은 오로지 예수님 한 분 뿐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겸손함과 간절하고 진정한 믿음의 고백을 들으시고 크게 감동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을 향해 “네 믿음이 크도다" 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이 참 부럽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