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689

에스더 5장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에스더는 3일간 금식을 마칩니다. 그리고 몸을 단장하고 왕후의 예복을 차려입고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왕 앞에 나아갑니다. 하나님 앞에서 해야할 최선을 다하고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건강도 주셨고, 물질도 주셨고, 지혜도 주셨고, 살아갈 힘과 의지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소중한 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적 행하시기만 기다리는 것은 건강한 믿음이 아닙니다. 에스더는 3일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에스더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가득찼습니다. 그렇지만, 에스더의 머리는 차가웠고 냉철했습니다. 지혜롭게 행했습니다. 예쁘게 단장하고 품격있는 모습으로 왕에게 나아갔고, 왕의 눈에 에스더의 모습이 사랑..

새벽 묵상 2024.05.10

에스더 4장 - 죽으면 죽으리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만의 유대인 몰살계획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르드개 뿐 아니라 모든 유대인들의 생명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로워졌습니다. 이 위기의 순간에 모르드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통곡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시련이 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절대권력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저 당해야만 할 때 모르드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부르짖었습니다. 힘없는 자가 힘 있는 자를 대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부르짖는 것 뿐입니다. 에스더는 왕후였지만 왕 앞에 맘대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 앞에 나가면 죽임을..

새벽 묵상 2024.05.09

에스더 3장 - 하만의 유대인 몰살 계획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궁중내시 빅단과 테레스의 역모 사실을 알아차리고 고발한 사람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세월이 가면서 점점 잊혀졌습니다. 그리고 왕의 신임을 받아 점점 지위가 올라간 사람은 하만이었습니다. 하만은 모든 신하 중에 가장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왕은 하만의 지위를 높일 뿐 아니라, 모든 신하들로 하여금 하만에게 꿇어 절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하만 앞에 꿇지도 않았고 절하지도 않았읍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왕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그렇다면 반역 사실을 고발해 왕의 목숨을 살려줄 정도로 충성심이 강했던 모르드개는 왜 왕의 명령을 어길 것일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성경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만은 아각 사람이었고, ..

새벽 묵상 2024.05.09

에스더 2장 - 하나님의 섭리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에스더 1장과 2장 사이에는 약 3년의 시간 간격이 있습니다. 그 기간에 아하수에로 왕은 아버지의 숙원사업인 그리스 정복을 위해 두번에 걸친 원정길에 나섭니다. 그것이 주전 480년경의 살라미스 해전과 플라타이아 전쟁입니다. 그런데 아하수에로는 이 두번의 전쟁에서 크게 패배합니다. 그 결과 페르시아 제국의 힘도 많이 약화됩니다. 전쟁에서 돌아온 왕은 몸과 마음이 지치고 고독한 가운에 와스디 왕후를 폐위한 것을 후회합니다.자기가 저지른 실수와 충동적인 조치에 대해 냉정을 되찾게 된 것입니다. 충동적인 분노에 의해 행동하는 사람은 항상 그릇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왕의 후회가 자신들의 책임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신하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벗어나기 위해 새 왕후를 뽑자고 제..

새벽 묵상 2024.05.06

에스더 1장 -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남 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고 포로로 끌려 갑니다. 그 후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무너뜨리면서,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지배를 받다가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그 때 고레스가 온건 유화정책을 펴면서 누구든 본인인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다는 고레스 칙령이 반포됩니다. 그 덕분에 1, 2차에 걸친 유대인들이 귀환했습니다. 그 때 귀환하지 않고 페르시아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시간 상으로는 1, 2차 귀환 이야기를 다룬 에스라서와, 3차 귀환 이야기를 다룬 느헤미야서 그 중간입니다. 바로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에스더서입니다. 당시 페르시아의 왕이었던 아하수에로는 무려 180일에 걸쳐 잔치를 벌였는데, 목적은 자기 과시였습니다. 아하수에로의 아..

새벽 묵상 2024.05.04

느헤미야 13장 -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악행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닥사스다왕의 술맡은 관원장이었던 느헤미야는 왕의 허락을 받아 유대인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일시 귀환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소원대로 성벽을 수축했고, 성문도 달았습니다. 초막절 행사도 무사히 치렀고, 성벽 봉헌식도 감사예배로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이렇게 모든 소임을 다 마친 느헤미야의 왕과 약속한대로 페르시아로 돌아가 다시 왕의 신하가 됩니다. 느헤미야가 돌아가자, 문제가 터졌습니다. 느헤미야가 있을 때는 드러나지 않았던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암몬 사람 도비야와의 비밀관계가 드러났습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에게 성전 뜰 안에 있는 방 하나를 내준 사실입니다. 그 방은 성전 안에서 사용하는 성물을 보관하는 방입니다. 그런데 그 방을 개인에게 사적인 ..

새벽 묵상 2024.05.04

느헤미야 12장 -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린 예배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본문은 성벽 수축을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드리는 내용입니다. 예배 인도를 맡은 사람들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입니다. 그래서 본문에 먼저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제 2차 유대인 귀환을 주도했던 스룹바벨과 예수아 그리고 그들과 함께 귀환한 제사장들과 명단이 나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에 대한 명단에 이어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과 찬양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예배 인도에 필요한 사람들이 준비된 이후,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백성들과 성벽을 정결하게 합니다. 예배 드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결한 몸과 마음 예배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장과 레위인과 백성들이 자기 몸을 예배 드리기 전에 정결케 합니다. 여기까지는 충분히 이해할 ..

새벽 묵상 2024.05.01

느헤미야 11장 - 기꺼이 희생하는 유대인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대인들은 에스라를 통해 율법의 말씀을 듣고 금식하고, 거친 베옷을 입고, 머리에 재를 뒤집어 썼습니다. 회개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런 외형적인 모습으로만 드러나는 회개라면 큰 의미는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회개는 아주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이기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 공동체 전체적으로는 성전이 완공되고 성벽이 수축된 예루살렘을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루살렘이 도시로서의 기능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러려면 예루살렘 안에 일정한 수 이상의 인구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유대 지도자들은 제비를 뽑아 1/10의 백성들을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하고 나머지 백성들 본래 살던 외곽 지역에 거주하게 했습니..

새벽 묵상 2024.04.30

느헤미야 10장 - 회개 그 이후에 이어진 구체적 결단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대인들은 에스라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회개했습니다. 회개가 그냥 회개로만 끝나면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날 유대인들의 회개는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을 갱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약의 갱신은 그 옛날 조상들이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을 기억하고 그 언약에 충실하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본문 1절부터 27절까지에 보면, 언약을 체결한 84명의 명단이 나옵니다. 아마도 이들은 백성들의 전부가 아니라 백성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명단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대인들은 막연히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다짐했습니다. 첫째는 이방인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방인과 하나님의 백성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이 ..

새벽 묵상 2024.04.30

느헤미야 9장 - 회개하며 고백하는 3가지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무너진 성벽을 수축한 유대인들은 에스라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합니다. 본문 3절에 따르면, 낮의 사분의 일은 낭독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낮의 사분은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께 경배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낮의 사분의 일이면 3시간입니다. 즉 3시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3시간 동안 자신들의 죄를 회개했다는 의미입니다. 본문 5절부터 38절까지는 유대인 대표로 8명의 레위인이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회개하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통해 발견되는 고백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이어오며 히브리 민족을 이루시고, 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를 통해 ..

새벽 묵상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