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욥기 3장은 욥의 독백입니다. 그리고 욥기 29장 부터 31장까지도 욥의 독백입니다. 욥기 3장의 독백이 끝난 후, 친구들과의 논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모든 논쟁이 끝난 후, 다시 욥의 독백이 3장에 걸쳐 나옵니다. 그런데 욥의 두 독백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욥기 3장에 나오는 독백은 암담한 상황에서 탄식과 울부짖음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욥기 29장 부터 31장까지의 독백에서는 욥의 감정 표현이 상당히 많이 절제 된 것이 두드러집니다. 친구들과의 지리한 논쟁은 욥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더 큰 고통과 절망을 느꼈습니다. 야속하게도 친구들은 욥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했고 위로도 주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욥은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친구들과의 논쟁을 통해 많은 배움이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29장부터 31장까지에서 나오는 욥의 독백은 각 장마다 분위기 다릅니다. 본문은 욥이 고난 받기 이전의 행복한 시간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그런가하면 30장은 현재의 참담한 상황을 과거와 비교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31장은 욥이 자신의 현재의 고통의 상황을 하나님께로 가지고 나가는 내용입니다. 본문 3절, 4절, 5절, 7절에 보면, “그 때에는”이라는 말이 반복됩니다. 이 말은 욥이 과거의 행복한 때를 말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입니다. 과거에 젊은이들이 욥을 보면 숨었고, 노인들은 자리에서 일어섰으며, 지역의 유지들도 욥 앞에서는 말을 삼가했고, 지도자들도 말소리를 낮추었다고 말합니다. 욥은 이런 말로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고 인정 받으며 영향력을 끼쳤던 과거의 영화를 말했습니다. 욥의 이런 회상은 단순한 자기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던 결과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욥은 지난 세월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기도했습니다. 과거에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셔서 윤택하게 하셨는데, 그 모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결과라고 말합니다. 욥은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간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욥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련의 시간을 견디어 내는 힘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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