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 말미에 갑자기 생뚱맞게 ‘리워야단'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리워야단’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하시지 않는데, 이유는 욥이나 친구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리워야단은 하나님의 질서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짐승의 상징입니다. 일종의 마귀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리워야단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그 누구도 제어할 수 없고 두려워하는 리워야단을 낚시로 끌어 낼 수 있느냐? 고 욥에게 물으십니다. 욥이 낚시나, 노끈이나, 밧줄로 낚아 끌어 올리려 한다면, 리워야단이 살려달라고 애원할까?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리워야단에게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는 겁니다. 인간이 리워야단을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은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난에 대한 정답은 단순히 인간의 경험과 지식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욥의 친구들의 오류는 고난의 이유도 고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도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 안에서 찾으려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으로 이해할 수 없었던 지독하고 긴 고난과 마주한 욥은 고난을 이해할 수 없어 더 괴로울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욥이 고통의 터널을 지나며 찾아야 했던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또 하나님께서 욥에게 허락하신 고통을 통해 주시고자 했던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통제할 수없는 리워야단의 존재 앞에서 그리고 리워야단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자신의 작음과 무기력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하나님은 리워야단 이야기를 꺼내신 것일까요? 하나님은 인간과는 비교 조차 할 수 없는 크고 위대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고난을 통과한 이후에 마주하게 하게될 영광, 인간이 만들어낼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실 영광을 이해 시키고 그 영광의 자리로 이끄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 영광의 자리까지 이끄시는 하나님의 주권, 그 사랑을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마주하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포자기도 하는 욥을 묵묵히 바라보시고 품어 주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신실합니다. 그래서 욥을 품어 주시고 욥을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하나님께서 주실 영광의 자리로 이끄신다는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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