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욥기 42장 - 귀로 듣는 하나님, 눈으로 보는 하나님

JVChurch 2024. 7. 16. 19:2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욥의 반응으로 욥기는 마무리됩니다. 욥은 그가 마주했던 이해할 수없고, 제어할 수 없었던 그 고난과 고통을 포함한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되어진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고, 이해를 넘어섭니다. 욥은 그것을 보고 깨달은 것입니다. 욥은 자신의 이해를 근거로  하나님이 안 계신다고 생각했던 그 때, 그 자리, 하나님께서 외면하신다고 생각했던 그 경험, 자신을 덮친 이해할 수없는 고통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능력의 개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후 욥은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는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귀로 듣기만 하는 하나님은 애매하고 추상적입니다. 짙은 안개가 가린 것처럼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눈으로 뵙는 하나님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구체적입니다. 의심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욥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얼마나 큰지, 단순히 선한 자에게 복을 주시고, 악한자에게 벌을 주시는 하나님이 전부가 아니고, 그가 제거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었던 리워야단 조차도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와 선하심과 능력의 통치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또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리워야단과 싸우고 제거할 자가 아니라, 그것 위에 서서 하나님의 통치의 동역자로 부르시고 계신다는 사실과, 자신을 동역자로 세우시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욥의 반응이 끝나자, 하나님께서는 욥의 세 친구들을 향해 “너희가 틀렸다고"고 말씀하시며 번제를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번제를 통해 욥과 세 친구들은 서로 용납하고 포용하게 됩니다. 욥기의 마지막은 함께 먹고 마시며 용납하고 화해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난은 하나님의 부재가 아니라 임재라는 사실을 욥기를 통해 배웁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마주하는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 귀로 듣는 애매하고 추상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하나님의 임재를 보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크고 작은 고난을 헤치며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아가는 은총의 주인공들로 참된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