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11편 - 하나님께로 피함

JVChurch 2024. 7. 31. 04:1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 시는 다윗이 사울의 집요한 추격을 받을 때, 기록한 시입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전역을 이 잡듯이 샅샅이 뒤져서라도 다윗을 잡아 내려고 했습니다. 다윗을 숨기거나 돕는 자는 제사장이라 할리자도 다 죽였습니다. 그러니까 백성들은 자기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라도 다윗을 밀고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이 피할 만한 곳은 이스라엘에 없었습니다. 이 때 다윗은 ‘여호와께 피한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여호와께 피한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 세상에는 피할 곳이 없다는 뜻입니다. 사울이 모든 곳에 기별을 다 해놓고 다윗을 밀고하라고 했기 때문에 적어도 이 세상에서는 자기 자신을 안심하고 의탁하거나 피하여 숨어 있을 만한 곳이 없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절대로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호와께 피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은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님께는 조르거나 사정할 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 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사람들의 눈에는 너무나도 미련하게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려울 때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는 것은 현실도피가 아닙니다. 어려울 때, 나에게 무엇이 생각나느냐?가 중요합니다. 만약 자신의 초라함이 생각나고 과거에 바보같이 실패한 것이 생각난다면, 결국 견디지 못해 자포자기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려움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과거에 하나님께서 은혜 주셨던 때가 생각난다면 그것은 더없이 좋은 것입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셨던 은총은 더없이 소중한 영혼의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과거에 은총을 베푸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고 미래에도 나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정말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다는 것은 모든 시험이 다 끝나고 모든 것이 다 회복되어 더 이상 쫓기지 않고 감사와 기쁨으로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