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자기가 저지르지도 않은 죄의 누명을 쓰고 심판 받는다면 참 억울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억울한 일이 왜 일어날까요? 악한 자가 정직한 자를 시기할 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악한 자는 의로운 자를 보면 불안해 집니다. 의로운 자는 자기에게 아첨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언젠가는 자기를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인은 의인을 어떻게든 제거하려 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충성된 신하이며 개인적으로는 사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몇 번의 중요한 실수를 통해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대신 다른 사람이 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유력한 후보가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자기 대신 준비된 왕 후보라는 생각을 하게 되자, 다윗을 모함하고 반역자로 몰아서 숙청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다윗을 믿지 않고 사울의 편에 붙어 다윗을 반역자로 매도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하루 아침에 모든 사회적인 지위를 다 잃고 가정도 빼앗기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시는 바로 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다윗이 억장이 무너지는 그 심정을 하나님 앞에 아뢰며 고백하고 기도하며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사울에게 복수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다윗은 악한 자의 분노를 피해 숨었습니다. 일단 분노는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분노의 불화살을 맞으면 아무래도 상처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살기가 등등한 사울을 피하며, 다윗은 자신이 상대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합니다. 대상은 눈에 보이는 사울이 아니라, 사울 뒤에서 사울을 분노하게 하고 포악하게 하는 마귀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사울을 피해 다녀야 하는 고달픈 도망자의 삶이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마귀의 시험이고, 하나님의 연단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도망자의 삶을 이겨냅니다. 그 과정에서 두번씩이나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살려 줍니다. 사울은 다윗을 대상으로 싸우고 있지만, 다윗은 사울을 대상으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이 억울했지만, 이 과정을 통해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게 됩니다. 그리고 양치기 소년에 불과했던 다윗이 유다 지파의 왕이 되고 후에 온 이스라엘이 왕이 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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