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큰 문제 앞에서 두려워합니다. 예를 들어 중병에 걸린 환자들은 큰 수술을 앞두고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군인들은 큰 전투를 앞에 두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막상 일이 벌어지고 난 후에는 모든 것이 정신없이 돌아가기 때문에 두려워할 시간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기다리면서 사람은 더욱 두려워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에도 두려움에 빠질만한 일들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음을 말해 줍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고 늘 탄탄대로만 걷는 것이 아닙니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늘 안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때때로 절망적인 순간을 만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목숨을 건 위기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김없이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어떤 때는 두려움이 너무 강렬해서 우리의 영혼을 다 삼켜버릴 것만 같고, 어떤 때는 전혀 살 소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전혀 피해를 보지 않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분명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 시인은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이시" 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시인이 혼자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또 시인은 하나님을 향해 “내 생명의 능력"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내가 아무리 많이 다치고 망가졌다 하더라도 반드시 치료를 하셔서 다시 살게 하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시인은 이런 고백을 하며 엄습해 오는 두려움과 싸우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마치 생살을 뜯어내는 고통이라고 말합니다. 생살을 찢듯이 조금도 사정을 봐주지 않고 완전히 파멸시키기 위하여 치명적인 약점을 잡고 늘어지면서 온갓 협박을 다하고 모진 치욕스러운 고통을 주면서 완전히 죽이려고 덤벼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엄청난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안식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과거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추억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받은 은혜를 기억하면,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다는 사실과 여전히 함께 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 확신은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게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된 사람들의 특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은 바로 거기서 시작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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