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도망자의 기도입니다. 아마 이 시는 다윗의 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윗은 도망해야할 때가 참 많았습니다. 특히 사울로부터 핍박을 받았을 때, 다윗은 이스라엘 땅에서는 거의 도망 다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여러 곳을 전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 그에게 뼈에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렸을 때 놀던 고향도 아니고, 친한 친구나 가족들도 아닙니다. 그가 직접 찬양대를 인도하면서 하나님께 드렸던 예배의 기쁨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그 예배를 그리워하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던지 눈물이 양식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본문에는 ‘고라 자손의 마스길'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고라 자손은 다윗 시대 이후에 찬양을 담당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주로 찬양시를 보관하는 일을 했는데 그 중 많은 시가 다윗의 시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스길은 교훈시라는 뜻인데 여러 가지 가르침으 주는 시라는 뜻입니다. 사실 아십의 시나 고라 자손의 시는 교훈적인 내용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교훈시라기보다는 신앙고백적인 내용이 더 많고 그래서 다윗의 시일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다윗은 어린 시절 들판에서 양을 치면서 사슴을 만날 기회가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슴은 피가 더운 동물이어서 갈증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번 목이 마르면 사슴을 물을 찾아서 숨을 헐떡이면서 얼마나 정신없이 달려가는지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달려갑니다. 다윗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갈급한 소리는 사슴이 목이 말라서 헐떡거릴 때의 소리라고 생각했는 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사슴은 입에서 무슨 비명 소리 같은 것을 내면서 당장이라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죽을 것처럼 그렇게 갈급하게 물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을 것입니다. 다윗은 그런 사슴을 빗대어 예배를 사모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제 때 영적 자양분을 공급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열적으로 시름시름 앓기 시작합니다. 마음에 기쁨이 사라지고 무슨 일을 해도 의욕이 생기기 않습니다. 그리고 매사에 비판적이고 회의적입니다. 그리고 쉽게 화를 냅니다. 이것은 깊은 영적인 침체가 온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비상상황입니다. 시급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영적 자양분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시 이전의 기쁨과 평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영적인 갈급함이 있는 사람은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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