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누가복음 5장 - 주여! 나를 떠나소서

JVChurch 2022. 2. 26. 23:5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람들은 갈릴리 호수 서쪽을 게네사렛 호수라고 불렀습니다. 베드로가 그곳에 하루 종일 그물 내려 보았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호수에서 평생 고기 잡으며 산 사람입니다. 갈릴리 호수에 관한한 전문가였습니다. 어느 시간 때, 어느 곳에 그물을 내리면 어떤 종류의 물고기가 잡힌다는 것까지 훤히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고기를 전혀 잡지 못했습니다. 그물을 씻고 하루 일을 마무리할 때, 예수님께서 다가 오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깊은데 그물을 내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밤새 그물 질을 하며 깊은데 낮은데 가리지 않았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베드로는 말씀에 순종해서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많은 물고기가 잡혀 다른 사람들의 도움없이는 그물을 건져 올릴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잡은 물고기는 배 두척에 나누어 실어야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베드로가 만선의 기쁨을 만끽하며 예수님께 동업을 제의할 법도 한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베드로는 굉장히 심각해 졌습니다.  이유는 자기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이 누구신지 직감했기 때문입니다. 깊고 깊은 갈릴리 호수를 꿰뚫어 보는 능력, 그것은 메시아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베드로는 알았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엎드려 고백합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베드로는 메시아라는 거울앞에 비친 자신의 정직한 모습을 보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함께 있던 야고보, 요한을 향해 “이제 부터는 너희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라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정직한 모습을 본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은총의 출발점입니다. 죄인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심령이 가난해 지고 주님을 찾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놀라운 고백이 있는 은총의 아침이기를 기도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