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로마서 16장 - 다양성 속의 일치

JVChurch 2022. 3. 11. 00:4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로마서 16장에는 무려 40여명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울사도가 기억하며 감사하는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이들은 당시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에서 헌신하고 있는 분입니다. 당시 교회는 가정에서 모이는 가정교회였습니다. 오늘날처럼 교회가 건물을 갖기 시작한 때는 콘스탄틴 대제가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공인한 4세기 이후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본문에 등장하는 40여명의 이름이 참 다양하다는 사실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그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습니다. 귀족들이 사용하는 이름이 있고 노예들이 사용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남자의 이름이 있고, 여자의 이름이 있습니다. 유대인의 이름이 있고, 이방인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등장하는 40여명의 이름을 보면 귀족, 노예. 남자, 여자, 유대인, 이방인등등 참 다양합니다. 당시 세상에서는 귀족과 노예, 남자와 여자, 유대인과 이방인은 절대로 어울릴 수 없는 물과 기름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세상에서 유일하게 교회는 달랐습니다. 교회에서는 귀족도 노예도, 남자도 여자도, 유대인과 이방인도 없었습니다. 높은 사람도 낮은 사람도 없었습니다. 댜양성 속에 일치를 이루었습니다. 모두 다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였습니다. 모두 다 주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이 일으킨 혁명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세상에는 종교와 문화의 이름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곳이 있습니다. 인도에는 아직도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사, 수드라 거기다 달리트까지 모두 5개의 계급이 있고, 각 계급안에 또 많은 세부 계급으로 사람을 나누어 차별합니다. 또 중동지역에서는 종교의 이름으로 여성을 차별합니다. 그렇게 차별하는 것을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이 들어오기 전 우리나라도 사람을 양반과 상민으로 구별하고 차별했지만 복음은 그 벽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유교에 영향 받은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아직도 교회직분을 계급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교회의 어려움이 생기고 심지어 분열되기도 합니다. 본문에서 보는 것처럼 예수안에는 귀족도 노예도, 남자도 여자도, 유대인도 이방인도 없습니다. 모두 다 주안에서 서로 섬기고 사랑해야할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결코 분리할 수 없는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