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잠언 23장 - 술취하지 말라

JVChurch 2025. 4. 4. 07:1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 마지막 부분은 술취함에 대한 강력한 경고입니다. 지혜자가 술취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이유는 술에 취했을 때, 발생하는 폐해 때문입니다. 술에 취하면 판단력과 절제력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큰 결례를 행할 수 있을 있고, 그것이 자신에게 큰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5장에서도 바울 사도는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즉 술취함과 방탕을 동일시합니다. 술에 취하게 되면 타락한 본성을 따라 행동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그 결과가 방탕함으로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즉 음란, 간음, 우상숭배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구약에서 나실인들에게 독주를 금했습니다. 나실인은 일정 기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서원한 사람입니다. 나실인으로 사는 동안에는  독주를 금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일상에서 음료수로 마시는 포도주 뿐 아니라, 포도즙도 금했습니다. 이유는 술에 대한 생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술에 취하면 하나님께 서원한 나실인으로 신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술에 취하면 음란하고 허황된 마음이 생겨서 ‘괴이한 것’과 ‘망령된 것’이 떠오르고 그러한 것에 마음을 빼앗겨 버리기 때문입니다. ‘바다 가운데 누운 자’와 ‘돛대 위에 누운 자’와 같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으면서도,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한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한국 사람들은 술에 대해 굉장히 관대합니다. 술을 잘하는 사람은 아주 호탕한 남자다운 남자라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좀 남자 답지 않은 부족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많이 술을 권하고, 또 권하는 술을 억지로라도 다 받아 마시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런 문화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유는 술에 대한 폐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술을 계속 마시게 되면 중독되고 일단 중독이 되고 나면 빠져 나오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독된 상태로 비상적인 상태로 삽니다. 그리고 그 폐해는 모두 자신과 가족들의 몫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취하지 말라’는 지혜자의 권면은 특별한 지혜를 갖지 않은 사람이라할지라도 누구나 수긍할 수 있고 기꺼이 받아들일 수있는 권면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