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의 삶은 유한하고 헛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유한하고 헛된 삶을 회피하려고 쾌락을 추구합니다. 도피주의입니다. 도피주의는 유한하고 헛된 삶에 대한 합당한 반응일 수 없습니다. 이유는 도피주의는 헛된 삶을 더욱더 헛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전도자의 답변이 본문입니다. 전도자 솔로몬은 ‘지혜’를 말합니다. 전도자는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은 기쁨과 경이로움, 생명의 충만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죽는 날이 출생일 보다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출생이 모든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담겨져 있다면, 죽음은 그 기대와 소망의 성취이기 때문입니다. 또 죽음을 묵상하고 마주하는 것을 통해 더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앞에서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죽음을 회피하지 말고 직시하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음이 주는 우울함과 허무함 때문에 죽음을 회피하고 그것을 대체할만한 쾌락을 찾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타인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죽음을 생각합니다. 죽음이 내 차례가 될 때, ‘내 삶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 사람들은 나에 대해 뭐라고 평가할까?’를 생각합니다. 예상치 못한 죽음 앞에서 ‘인생의 주인이 우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죽음이 주는 고통과 허무함 때문에 죽음을 직시하지 않고 도피합니다. 그러면서 탐욕에 빠지게 되는데 탐욕이 사람을 우매하게 합니다. 돈을 많이 가지면 유한하고 통제할 수 없는 내 인생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또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보며 조급하게 되고, 그 조급함은 또 분노로 이어집니다. 또 도피의 수단으로 막연히 옛날을 그리워합니다 ‘지금 보다 예전이 나았어’라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러한 도피로는 결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현실에 눈감을 감을 뿐입니다. 지혜자는 현실로부터 도피하지 않고 현실을 직시합니다. 그래서 죽음으로 끝 맺게 될 자신의 한계를 잊지 않습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고쳐야 할 것을 고쳐갑니다. 전도자가 깨달은 지혜로운 삶은 인생이 갖는 한계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한계를 가진 인생임을 직시하고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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