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아가서 4장 - 술람미 여인의 전부를 사랑하는 솔로몬

JVChurch 2025. 5. 8. 03:2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가서의 남자 주인공은 솔로몬이고, 여자 주인공은 술람미 여인입니다. 왕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 여인에 대해 온 갖 아름다운 말로 노래합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 사랑스러워합니다. 아가서의 표현대로 생각해 보면 술람미 여인은 객관적으로 그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인은 아닐 수 있습니다. 얼굴도 검고 시골에서 나고 자라 피부도 거칩니다. 그런데 솔로몬의 눈에는 술람미 여인이 그렇게 예쁘고 아름답게 보였던 것입니다. 레바논은 술람미 여인이 살던 고향인데, 본문 8절에서 사자굴과 표범 산으로 묘사될 정도로 첩첩산중 시골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왕은 술람미 여인을 그곳에서 불러내어 자신이 사는 왕궁으로 오라고 초청합니다. 왕이 왜 술람미 여인을 사랑하는 지 그 이유가 9절 이후에 나옵니다. 9절 이후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는 ‘향기’입니다. 술람미 여인이 가진 향기가 왕으로 하여금 계속 생각나게 하고 중독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왕은 술람미 여인의 머리 부터 발끝까지 아름답다고 묘사하는데, 이 모든 외모에 화룡정점을 찍는 것이 바로 ‘그녀의 향기’였습니다. 아무리 외모가 뛰어나더라도 그 몸에서 악취가 난다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사람의 관심을 끄는 매력까지 있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에 대해 말할 때, ‘잠근 동산’ ‘덮은 우물’ ‘봉한 샘’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말은 술람미 여인의 영혼이 오직 신랑인 왕에게만 열린다는 의미입니다. 그 외에는 단단히 잠겨 있습니다. 이러한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관계를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로 유비해서 생각해 본다면 큰 은혜가 됩니다. 사실 술람미 여인은 빼어난 미모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의 외모를 귀하고 아름답게 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님 앞에서 선하지 않고, 특별히 내 세울만한 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우리를 귀하게 보십니다. 그래서 먼저 다가오시고 먼저 섬겨 주시고 먼저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속해 이 세상의 문화에 갇혀 살지 않게 하시고, 하늘에 속하게 하시고 하늘의 가치 하늘의 문화를 따라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왕이 술람미 여인의 전부를 사랑하는 것처럼, 주님도 우리의 전부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그 사랑에 합당하게 반응하는 은총의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