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누가복음 20장 -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JVChurch 2022. 3. 2. 02:32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세례요한의 출현은 유대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요한은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요한은 헤롯왕이 이복동생의 부인이었던 헤로디아를 아내로 취한 일도 호되게 책망했습니다. 세상은 그런 요한을 향해 환호했습니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였던 말라기 이후 거의 400년 만에 요한을 통해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가뭄의 단비같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요한에게로 몰려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한을 메시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러자 요한은 자신은 메시아가 아니라,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대제사장들,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요한의 세례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도 당연히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나와 도대체 무슨 권위로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에게 어떤 말을 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자명했기 때문입니다.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겁니다. 다윗은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왕으로 기름부어 주셨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어린시절 목동이었던 다윗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왕의 권위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을 때, 모세는 더 이상 초라한 미디안의 목자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권위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로 예수님께는 메시아로서의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예민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런 권위를 느끼고 놀랐습니다. 당시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은 예외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앞장 섭니다. 그 일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도 모를 정도로 영적으로 둔감했습니다. 오늘도 깨어 삶의 구석구석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느끼시기를 기도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