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누가복음 22장 - 사람의 믿음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JVChurch 2022. 3. 2. 02:55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베드로의 모습은 참 다양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놀라운 고백을 드려 주님으로부터 칭찬 받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님께서 십자가 수난을 예고하시자, 베드로는 크게 흥분하며 주님과 함께 그 어떤 고통의 자리에도 함께 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서 심문 당하실 때, 집 밖에서 주님을 모른다고 세번씩이나 그것도 주님을 저주하며 부인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실 때에는 아예 그 자리에 있지 않았고 크게 실망해서 아예 갈릴리로 낙향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일관성 없는 베드로의 믿음을 이렇게 이해해야할까요? 어떤 모습이 베드로의 진짜 믿음일까요? 우리는 그런 의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참 대조적인 모든 모습이 다 베드로의 진심입니다. 주님께 놀라운 신앙고백을 드린 것도 베드로의 진심이고, 비자 앞에서 주님을 부인한 것도 베드로의 진심입니다. 사람의 믿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완벽하지 않습니다. 로마제국에게 핍박 받던 시대나 일제치하에서 핍박 받았던 때, 승리한 그리스도인들을 영웅시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그러지 못한 신앙인들을 평가 절하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정말 예수 믿을 때, 목숨을 내어 놓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 그 대가를 지불하며 예수 믿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정직하게 말하면 많지 않을 것입니다. 로마제국 치하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도 많지 않았고, 일제 치하에서 신사참배 하지 않은 사람도 사실 많지 않았습니다. 한경직 목사님도 종교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 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신사참배 하신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의 믿음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에도 주님의 은혜가 더해져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할 우리의 믿음은 온전합니다. 겨자씨만한 믿음도 참으로 주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소중한 은혜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