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누가복음 23장 -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사람"

JVChurch 2022. 3. 2. 05:2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배반행위를 ‘유다의 키스’라고 합니다. 또 유다의 구멍, 유다의 창문이라는 말은 몰래 다른 사람들을 들여 다 보는 구멍을 뜻합니다. 이렇게 유다라는 이름은 배반과 멸시, 혐오스러움의 다른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러 이유로 기독교 문화권에서 자녀에게 유다라는 이름을 붙여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다가 태어날 당시 ‘유다'라는 이름은 아주 명예로운 이름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애국자 중에 유다 마카비가 있습니다. 마카비는 이스라엘이 그리스의 지배 받을 때, 혁명을 일으킨 사람입니다. 안티오쿠스 피파네스 4세의 폭정에 항거하여 당당히 이스라엘의 자치권을 얻어냈습니다. 또 그리스가 유린한 성전을 회복 했습니다. 유다 마카비로 인해 오늘날까지 유대인들이 지키는 하누카 즉 수전절이 만들어 졌습니다. 또 유다는 야곱의 열두 아들 중 넷째 아들의 이름입니다. 유다는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과 형제들이 화해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야곱이 열두 아들을 축복할 때, 가장 두드러진 복을 받은 사람이 요셉과 야곱이었습니다. 훗날 야곱의 열두 아들이 열두 지파를 이루었을 때, 유다 지파는 항상 으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뉠 때, 유다 지파는 베냐민 지파와 함께 남쪽에 속합니다. 북왕국에 속한 열지파가 앗수르에 멸망당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유다와 베냐민지파가 속한 남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지만, 다시 돌아와 구원의 역사를 이어갑니다. 그래서 오늘 유대인이라는 칭호도 유다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렇게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름이었던 유다라는 이름은 더 이상 기독교 문화권에서 사용하지 않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 넘긴 가룟 유다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를 향해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사람" 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모진 말씀을 하실 때 참 마음 아프셨을 겁니다. 유다를 반면교사 삼아야 하겠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