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도행전 6장 - 일곱 집사를 선출하다

JVChurch 2022. 3. 3. 09:4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 교인들을 크게 두 부류 즉, 히브리파와 헬라파로 구분할 수있습니다. 히브리파는 태어나서 한번도 팔레스타인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태어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반면 헬라파는 팔레스타인 지역이 아닌 헬라어를 사용하는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다시 팔레스타인 지역에 와서 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아주 쉽게 단순하게 말하면 히브리파는 국내파, 헬라파는 해외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예루살렘교회가 구제를 하는데, 그 구제에 헬라파 과부들이 많이 소외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재산을 팔아 헌금을 하고 그 돈으로 필요한 것을 구입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데, 헬라파 과부들 중에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교회는 점점 커지고 사역이 많아지면서 사도들이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도들이 기도하고 주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준비해서 가르치는 일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교회에서는 아주 신실한 일꾼들을 세워 구제하고 심방하는 일을 맡기고, 사도들로 하여금 기도와 말씀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스데반과 빌립을 비롯한 일곱의 일꾼들이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참 놀라운 것은 그렇게 선출된 일곱명의 집사들 모두가 다 헬라파 그리스도인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의 헌신으로 구제로 문제로 인해 생긴 잡음들이 사라지고 교회는 더욱더 든든히 세워져 갑니다. 특별히 예루살렘에 핍박이 일어나고 교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게 될 때, 헬라어 능했던 일곱명의 집사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들로 인해 안디옥교회가 세워지고, 알렉산드리아에도 많은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을 많이 사랑했던 스데반의 순교는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도라는 바울이 회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연처럼 보이는 일 속에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물론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도 주님은 선한 목자로 돌보시고 인도하십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