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도행전 15장 - 예루살렘 총회

JVChurch 2022. 3. 5. 03:4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총회는 오늘날 교회의 회의나 노회 혹은 총회의 모형입니다. 믿음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두고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구하는 과정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제 1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가서 선교보고를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갈라디아 지역에 다니며 복음을 전했을 때, 일어난 반응을 보고했습니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그들에게도 동일하고 회개하고 통회하는 역사가 일어났고, 동일하게 병자들이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그런 일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예루살렘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구원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보고는 복음 앞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도 유대인과 이방인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보고가 끝나자, 베드로 사도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사실을 말하며 구원의 도가 유대인과 이방인이 다를 수 없다고 발언합니다. 이어서 당시 예루살렘교회의 최고 지도자이며 예수님의 동생이었던 야고보 사도는 사람이 구원 받는 것은 믿음을 통해 구원 받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율법을 강요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아울러 교회 안에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우상으로 더러워진 음식과 목 매어 죽인 짐승의 고기, 짐승의 피를 먹는 것을 금하라고 말합니다. 야고보 사도의 이 발언이 예루살렘 총회의 결론이 됩니다. 정리하면 믿음으로 구원 받는 구원의 도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다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서로 배려 하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에게 율법을 강요하지 말고,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이 혐오하는 음식 습관을 주의 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총회의 결정을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크게 기뻐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합니다. 예루살렘 총회의 이런 결정은 훗날 문화와 인종을 넘어 교회의 하나 됨을 지켜 가는데 아주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이런 총회의 결정을 여러 교회에 알리는 소임을 라틴어와 헬라어 능했던 실라에게 맡기고 회의를 마칩니다. 이렇게 교회의 회의는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고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것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