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도행전 17장 - 알지 못하는 신들에게

JVChurch 2022. 3. 6. 02:1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제 2차 선교여행에 나선 바울과 실라는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을 거쳐 아덴에 도착합니다. 아덴은 당시 로마,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세계 3대 도시로 손꼽혔습니다. 헬라문명의 중심이며 철학의 본고장이기도 했습니다. 헬라철학에 능했던 바울은 나름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철학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거리에 나가 에비구레오와 스도이고 철학자들과 대화 했습니다. 에비구레오는 에피쿠로스 철학자들을 말하는 것으로 쾌락을 삶의 최고의 선으로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창조를 부인했고, 사후의 심판이나 내세를 믿지 않았습니다. 반면 스도이는 스토아 철학자들을 말하는 것으로 금욕적인 삶을 지향했습니다. 범신론적 신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사후의 심판이나 내세를 부정하면서 사물의 영원성을 믿었습니다. 바울은 거리의 한 제단에서 본 “알지 못하는 신들에게"라는 문구를 매개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설명하자면 바울이 한 제단에서 여러 신들의 이름을 나열해 놓고 맨 마지막에 “알지 못하는 신들에게"라고 쓴 문구를 본 것입니다. 당시 아덴 사람들은 제사 하면서 많은 신들의 이름을 적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들이 너무 많아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신들의 이름을 적어놓고 기억하지 못하는 모든 신들을 부르기 위해 ‘알지 못하는 신들에게'라고 적어 놓았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말하는 ‘알지 못하는 신들' 중에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는 사실을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설명했지만, 반응은 코웃음이었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신이 인간이 된다는 것과 부활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가 본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철학을 통해 지적인 유희는 즐겼지만, 영적으로는 거의 진공상태에 있었습니다. 수많은 신들을 섬기면서 혹  기억하지 못하는 신들로 부터 재앙을 받을까봐 두려워 ‘알지 못하는 신들에게'라고 적고 경배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영적인 자유인이 아니었습니다. 영적으로 자유케 하시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유하며 평화 속에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