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도행전 20장 - 위대한 계획

JVChurch 2022. 3. 6. 02:2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 사도는 3년간의 에베소 사역을 마치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생애 마지막 미션으로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 그리고 이베리아 반도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최악이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에는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는 자들이 40여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사는 곳이면 어디서나 바울을 죽이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배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그것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가장 간편하고 일방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신변의 위협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자들이 바울 일행의 계획을 미리 알고 암살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에베소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대신 고린도로 갑니다. 고린도에 머물면서 로마서를 기록합니다. 그 후 바울은 고린도에서 부터 걸어서 그리스 반도를 횡단합니다. 즉 헬라와 아가야를 거쳐 마케도니야 빌립보로 갑니다. 빌립보에서 소 아시아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택합니다. 밀레도에 도착한 바울은 사람을 보내 에베소의 장로들을 부릅니다. 그리고 그들과 눈물의 이별을 합니다. 실제로 그 이별이 마지막 만남이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권하는 것은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맞게 될 상황은 불보듯 뻔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생애 마지막 미션으로 세운 그 ‘위대한 계획'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생애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가서 동족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율법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새 생명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또 세계의 심장인 제국의 수도, 로마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에 가서 복음을 전하며 생을 마감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베리아 반도를 땅 끝으로 생각했고, 바울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하신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정말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도라는 말을 듣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