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도행전 22장 - 바울의 간증

JVChurch 2022. 3. 6. 02:3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체포된 바울은 천부장에게 발언권을 요청합니다. 그러자 천부장은 깜짝 놀랍니다. 이유는 바울이 아주 유창한 헬라어를 구사했기 때문입니다. 천부장은 바울을 비루한 폭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가  바울의 입에서 유창한 헬라어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민초들은 주로 아람어를 사용했고, 헬라어를 구사하는 것은 소수의 지식인들 뿐이었습니다. 발언권을 얻은 바울은 히브리어로 군중들을 향해 간증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길리기아 다소에서 출생하고 성장했으며 엄격한 바래새인으로 훈련 받아 율법에 충실한 사람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 자신에게 예수를 따르는 자들에 대해 당연히 적개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닥치는 대로 감옥에 가두고 죽이기까지 했다고 말합니다. 그런 삶에 터닝 포인트가 생겼는데, 그것이 바로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건이었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바리새인으로 이스라엘의 랍비로 살던 삶을 포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간증합니다. 그러자 바울의 말을 듣고 있던 군중들이 술렁이 더니 거침없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당시 로마 군인들은 바울이 히브리어로 간증했기 때문에 바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바울의 말에 대한 유대인들의 반응을 보고, 바울에게 채찍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로마 시민권자에게 채찍질을 할 수 있느냐? 며 항의했습니다. 바울은 천부장과 백부장 앞에서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분명히 밝히자, 천부장과 백부장이 다시 한번 크게 당황합니다. 당시 법에 의하면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는 함부로 고문할 수 없었고 이를 어길경우 큰 벌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갖고 있던 헬라어, 히브리어 구사능력, 그리고 로마 시민권자의 권세들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동족 유대인들 향해 십자가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바울의 모습에서 하늘에 속한 자, 복음을 소유한 자의 특권을 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