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2022년 3월 6일 -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며 생명입니다

JVChurch 2022. 3. 6. 22:39

오늘은 우리교회가 세상에 태어난지 25년이 되는 뜻깊은 주일입니다. 한 교회가 25년의 연륜을 더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참 의미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며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교회는 지난 25년 동안 세상의 희망으로 생명으로 존재했던 것입니다. 지난 2,000년 동안 교회는 세상에 만연한 불평등과 불의를 몰아내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생명이었습니다. 참혹한 일제강점기와 불행했던 동족전쟁 그리고 빈곤의 시절 한국교회는 교회는 민족의 비극을 극복해 가는 희망이었습니다. 미주 한인교회는 동포들의 생명이었습니다. 세상의 희망과 생명으로 존재하는 거대한 보편 교회속에 우리도 일부로 존재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지난 25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25년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우리교회가 앞으로 해야할 일은 너무나도 명백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삼중사역 즉 교육, 선교, 치유사역을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우리교회도 부지런히 말씀을 선포해야하고 피묻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또 사람들을 치유하여 더욱더 온전하게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것은  주님의 몸으로 존재하는 교회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해야 할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일을 위해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셨고,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주님은 몸된 교회의 머리로 존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일을 위해 우리 공동체는 더욱더 끈끈한 영적 가족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하며 형제가 되고 자매가 되어야 합니다. 일인가족이 대세가 되어가는 이 시대에 영적인 가족의 따뜻함과 든든함을 세상에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영적으로 함께 성장해 가며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과 온전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 일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향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 주며, 세상이 경험하지 못한 세상과 전혀 다른 하나님 나라를 선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