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2022년 3월 13일 - 선교지 소식을 들으며

JVChurch 2022. 3. 13. 22:03

가끔씩 금상호 선교사님께서 단톡방에 간단한 선교지 소식과 함께 사진을 올리십니다. 그럴 때마다 아주 미력이지만, 그래도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우리교회로 인해 새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만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두번 현지에서 단기선교 한 경험이 있어 그 때의 추억이 떠올라 행복해 지기도 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정리되면 교우들과 함께 현지에 가서 함께 그분들과 어울리는 행복한 상상도 하게 됩니다. 사실 코스타리카는 외국이지만 뉴저지에서 LA 가는 것 보다 가깝습니다. 뉴왁 공항에서 코스타라카 산호세까지 직항도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금상호, 김미경 선교사님 부부는 20년 이상 코스타리카에서 선교하신 배테랑 선교사십니다. 그분들의 사역은 크게 도시빈민 사역과 인디언 사역입니다. 현재 코스타리카에는 인접국인 니카라과에서 넘어 온 불법 이민자들이 참 많습니다. 니카라과는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고 그의 부인 로사리오 무리요가 부통령일 정도로 정치가 엉망이고 경제적으로도 중남미에서 하이티 다음으로 가난합니다.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빈곤 때문에 니카라과에서 넘어 온 사람들의 수가 무려 100만에 이릅니다. 그 중에 절반이 불법 이민자들입니다. 그 분들이 도시 빈민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분들을 위한 사역을 합니다. 또 인디언 보호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인디언들을 위한 사역을 하십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고 지도자를 양성하는 사역을 감당하십니다. 우리교회는 현재 인디언 사역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단톡방에서 선교지 소식이 올라 올 때마다 간단하게라도 선교사님을 응원 글을 남겨 주십시오.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기도하는 것도 참 좋지만, 그 보다는 표현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우리교회가 기도로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 보다 더 마음 든든한 것은 없습니다. 949일 동안 북한에 억류되셨다가 극적으로 풀려나 돌아오신 임현수 목사님의 간증을 듣고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새삼 느낀 적이 있습니다.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 단톡방에 올라오는 선교지 소식과 사진을 보면 느낌이 참 많이 다를 것입니다. 모쪼록 우리교회로 인해 더 많은 생명이 구원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