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2022년 2월13일 -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JVChurch 2022. 2. 23. 00:04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람을 통해 일하시고, 사람과 함께 일하신다는 겁니다. 그것은 구약과 신약 모두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을 선택하셔서 먼저 믿음의 가정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야곱과 요셉을 이어 가며 믿음의 가정을 믿음의 민족으로 발전시키셨습니다. 과정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과정도 굉장히 길어 400여 년이나 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전능하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역사하시지도 순식간에 기적을 일으키시지도 않으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사람의 , 사람들이 신실하게 감당하는 사람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사람들이 충분히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 위에 하나님의 권능을  하셔서 위대한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람들이 해야 일을 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모조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보다는 그냥 일순간에 멋진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그런 기적을 일으키는 신을 찾습니다. 그리고 미신을 숭배하는 자들은 그런 신이 있다고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그래서 부적을 써 주면서 부적을 남편 모르게 남편의 주머니에 넣으면 남편의 바람기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부적을 자녀의 옷에 넣어 주면 자녀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좋은 대학에 것이라고 미혹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문제는 자신에게 있는데, 자신이 바뀌지 않아도 남편의 바람기가 없어진다면, 공부하지 않는 자식이 좋은 대학에 가서 자신의 위신을 세워 있다면 보다 신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면 분통이 터지지만, 자기에게 일어나면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 그런데 결과는 신통치 않습니다. 미신이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결과를 얻기를 원합니다. 돈은 빌려 쓰고 갚기는 싫어합니다. 몸에 나쁘다는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고 운동도 안하면서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일은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도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공부는 하기 싫고 좋은 점수는 원합니다. 미신은 그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그래서 미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비도덕적이고 윤리적입니다. 그런데 신앙은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신앙인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일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역사의 주역은 언제나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신앙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을 하게 하시고, 위에 하나님께서 하실   기적을 베푸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