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로마서 10장 - 구원 받은 자의 책임

JVChurch 2022. 3. 11. 00:28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로마서 10장을 통해 바울사도가 강조하는 것은 구원 받은 자의 책임입니다. 구원 받은 자는 먼저 자신이 믿는 바를 머리로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믿는 바에 대해 정확하게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면서 동시에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모순입니다. 율법을 지켜 구원에 이른다면 별도의 메시아는 필요없습니다. 율법을 지키는 자신의 열심이 메시아인 셈입니다. 믿음이 머리로 이해되는 것으로 끝나면 추상적인 관념내지는 지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추상적 관념내지 지식은 지적 유희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없습니다. 반드시 삶으로 체험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에 리얼리티가 생깁니다. 설교를 마치고 나면 교우들 중에 “목사님! 은혜 받았습니다" 라고 인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인사하는 분들 중에는 그냥 인사로 하시는 분도 있고, 설교 내용에 자신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는 의미로 인사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주 감동적이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는 의미로 인사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은혜 받았습니다!”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는 “지금까지는 내 아내 혹은 내 남편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많이 원망하고 살았는데, 목사님 설교를 듣고 보니, 문제는 바로 나 자신이네요!” 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믿음이 추상적으로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체험되며 구체적인 결단을 통해 고백되어져야 합니다. 머리로 이해되고 가슴으로 체험되고 고백된 믿음은 발로 나타나야 합니다. 구체적인 삶의 결단과 열매로 나타나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것이 바울사도가 강조하는 구원 받는 자의 책임입니다. 현대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윌리엄 케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지 않는다면 누가 복음을 전할까요? 전하는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요? 듣지 못한다면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구원 받을 수 있을까요?” 전하는 자가 있었기에 오늘 내가 믿음의 사람으로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