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고린도전서 5장 - 음행의 문제

JVChurch 2022. 3. 13. 05:0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고린도전서 5장은 음행의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안에서 ‘아비의 아내'를 취한 자가 있다는 말을 합니다. ‘아비의 아내’라는 말이 원문에는 ‘아비의 여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성서학자들은 계모나 첩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바울사도가 책망하면서 한 말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 도다"라는 말이 현재시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가족 안에서 불륜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표현입니다.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것이라는 말입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 아주 호되게 책망합니다. 이런 부도덕한 행위는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도 하지 않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람들이 어찌 그럴수 있느냐? 는 것입니다. 당시 고린도는 부도덕의 도시, 음행의 도시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사람 같다"라는 말이 “부도덕하다" 혹은 “매춘부같다"는 의미로 통용되었습니다. 그런 부도덕하고 타락한 성문화가 교회 안으로 여과없이 들어왔던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세상과  다르지 않은 혹은 세상 보다도 못한 성의식을 갖고 사는 고린도교회 사람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던 것입니다. 교회의 도덕적 수준은 세상 보다 마땅히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빛이 될 수 있고 소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도덕적 수준이 세상 보다 낮다면 그런 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처럼 사람들의 발에 밟히게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로 부터 조롱을 당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팔복을 통해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자기 속에 있는 마땅히 없어야할 죄를 보며 아파하며  견디기 힘든 고통을 느낀다면 죄에서 즉시 돌아설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자기 속에 있는 죄를 보고도 아픔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자기 속에 있는 죄를 보고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영적인 나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병은 발가락이나  손가락이 떨어져 처참한 상황에서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통증을 느껴야 손을 쓰는데 통증을 느끼지 못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고린도교회를 향한 바울 사도의 호된 책망은 죄를 보고 아픔을 느끼는 영적감각을 회복하라는 간곡한 호소입니다. 그래야만 소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