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고린도전서 6장 - 법정 송사 문제

JVChurch 2022. 3. 13. 05:12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대인들은 가족간의 문제는 주로 가족 안에서 해결했습니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회당의 지도자 혹은 마을의 지도자의 의견을 듣고 해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것이 히브리적 유대전통입니다. 그런데 그리스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법을 만들고 법정문화를 발전 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리스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문제까지도 법정에 가서 해결했습니다. 그것이 그리스 사람들의 삶의 양식이었습니다. 알렉산더가 정복지를 넓혀 가면서 그리스문화를 확산해 갈 때, 어느 지역이 그리스의 정복지인지 아닌지를 알 수있는 아주 쉽고 간편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법정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법정 문화가 그리스 사람들의 삶의 구심점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핵심은 교회 안에서 같은 교회 지체들끼리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바울사도가 강조하는 것은 교회 안에서 같은 믿음의 지체들끼리 문제가 생기면 세상의 법정으로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같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가족 안에서 문제가 생기면 가족안에서 해결해야지 어떻게 그런 문제를 가지고 세상 법정을 가느냐? 는 것입니다. 법정 문화에 익숙한 그리스 사람들 조차도 가족 안에서 생긴 문제를 갖고 법정으로 가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사람들 중에는 교회 안에서 생긴 문제를 교회 내에서 해결하기 보다는 법정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바울은 그런 사실을  꾸짖으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은 입술의 고백과 달리 상대를 주안에서 한 형제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교회가 스스로 자정 능력이 없다는 것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영적인 가족이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생긴 문제는 교회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세상은 교회가 세상과 많이 다른 거룩한 곳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절박한 이유는 그래야만  전도의 문도 더 크게 열리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