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고린도전서 9장 - 내가 사도가 아닙니까?

JVChurch 2022. 3. 13. 21:3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고린도교회 사람들 중에는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베드로, 야고보, 요한처럼 예수님의 직계 제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도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의 가르침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는 이유 중에는 바울이 당시 예루살렘교회가 주는 신임장 같은 것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사소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사실 그런 주장은 도의상 할 수 없는 대단히 무례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아주 강력하게 사도권을 주장합니다. 바울은 사도권의 근거로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직접 주님을 분명히 만났으며, 그 어떤 사도보다도 수고를 많이 했고, 많은 열매가 있었음을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고린도교회 자체가 수고의 열매이며 자신의 사도됨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다른 지역과 달리 고린도에서는 자비량 선교를 했습니다. 당시 고린도에는 어린아이들에게 수사학, 논리학, 변증학, 웅변술, 철학등을 가르쳐 주고 돈을 받는 소피스트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다른 지역에서처럼 후원을 받아 선교 하면, 바울을 다른 종류의 소피스트라고 오해할까봐 자비량 선교를 했습니다.  만일 바울이 후원을 받아 선교했다면, 고린도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접해 보지 못한 새로운 지식 정도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서 고린도에서 자비량으로 선교하며 많이 수고했지만, 고린도교회 사람들의 영적 성숙을 많이 더뎠습니다. 복음을 받았지만, 삶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모습과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파당을 만들어 다투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은사를 업신여기기도 했습니다. 생명의 복음을 전해준 바울의 수고에 감사하기는 커녕 끊임없이 시비하며 사도권을 의심했습니다. 주신 말씀을 아멘으로 받고 순종하면 좋은데, 고린도교회에는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옥토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부단히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마음 밭에 들어온 돌을 골라내고 굳어진 땅을 기경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