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고린도전서 16장 - 연보하는 자세

JVChurch 2022. 3. 15. 23:4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사도는 고린도전서를 마무리하면서 연보에 대해 말합니다. 당시 예루살렘교회는 흉년이 들어 궁핍했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교회를 위해 연보를 부탁하면서 연보하는 자세에 대해 말합니다. 그 중에 몇 가지만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물질에 대해 청지기라는 의식이 없는 사람은 인색합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릴 수 없습니다. 청지기라는 의식이 있을 때 기꺼이 십일조도 드릴 수 있습니다. 물질이 적을 때도 비굴하지 않고 물질이 많아도 교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미리 준비하여 규칙적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당시 교회는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여 안식 후 첫날을 주일로 지켰습니다. 바울은 주중에 미리 헌금을 준비하여 주일마다 규칙적으로 드리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규칙적인 헌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소득이 적을 때, 십일조하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소득이 많아지면 더 많이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역설적이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소득이 많아지면 온전하게 십일조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많이 받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드리는 액수가 늘어난 것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득이 적을 때부터 꾸준히 십일조를 한 사람은 소득이 많아져도 십일조를 합니다. 그러나 소득이 적을 때도 십일조를 하지 않은 사람은 소득이 많아지면 십일조하는 것은 더 엄두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규칙적으로 미리 준비하여 드리는 습관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부목사로 사역할 때만 해도 연로하신 교우들 중에 헌금할 때 항상 신권을 준비해서 드리는 이들도 있고, 다리미로 다려서 헌금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성을 다하고 준비해서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로 헌금은 은혜에 대한 응답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 웨슬레는 “나는 주머니가 회개하지 않은 사람의 회개를 믿을 수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물질보다 더 정확하게 사람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영역은 없습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많다면 헌금생활은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제물이 없는 제사는 없었습니다. 또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 성전안에는 13개의 헌금함이 있었습니다. 9개는 제사의 종류에 따라서 각종 제물을 드리는 용도고, 나머지 4개는 성전에 필요한 것을 위해 드리는 헌금합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도 헌금은 빠질 수 없는 것입니다. 정성을 다해서 드려야 합니다. 미리 준비해서 드려야 합니다. 감사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