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고린도후서 12장 - 바울이 경험한 환상과 계시

JVChurch 2022. 3. 29. 21:3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사도는 복음을 전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간증을 했습니다. 사도행전에만 그 간증이 세번 나옵니다. 그런데 바울사도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서 경험했던 아주 특별한 환상과 계시에 대한 이야기는 좀처럼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하늘로 부터 내리는 강렬한 빛 때문에 눈이 멀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본문 4절에 의하면 그 때 바울은 낙원으로 이끌려 갔다고 말합니다. 낙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에 죽어서 가는 천국의 개념과는 좀 다릅니다. 유대인들은 낙원을 죽은 사람들이 쉬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낙원에 계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직접 말씀하셨다는 사실입니다. 7절에서 바울은 이것을 계시 라고 하고, 4절에서는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이 계시를 아주 특별하고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교만해 질까봐 하나님께서 가시를 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가시는 육체의 질병이었습니다. 바울은 고통스러워서 가시가 없애달라고 기도드렸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시를 제거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바울의 약함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의 강함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건강해야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건강한 몸으로 많은 일을 한다고 그것이 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일을 할 때, 꼭 말을 잘하고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사람이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적인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바울은 이런 자신의 고백을 통해 영적인 은사와 체험을 잘 못 사용하고 있는 고린도교회 사람들을 책망합니다.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영적인 은사와 체험으로 겸손해지기 보다는 오히려 더 교만해서,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고, 당을 짓고 비방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바울은 사랑이 없다면 사람의 능력이나 은사도 무가치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9절 후반부에서 바울이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 고 고백합니다. 고린도교회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선한 도구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교회를 세워가는데 사용하기를 바라면서......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