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갈라디아서 2장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JVChurch 2022. 4. 3. 23:32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20절 말씀은 아주 유명합니다. 특별히 이 가사에 곡을 붙인 복음송은 아주 오랜 세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불려지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이 생명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이전의 생명과 전혀 다른 생명이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바울은 물리적으로 십자가에 달린 적이 없습니다. 물론 죽은 적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이미 죽었다는 생명은 무엇이고 예수와 함께 살아가는 새 생명은 무엇일까요? 바울이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십자가에 못박아 죽었다고 말하는 생명은 육적인 생명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담과 하와 이후 모든 사람들이 갖고 태어나는 죄성을 가진 생명입니다. 이기심과 교만이 가득한 생명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함으로 얻은 새생명은 영적인 생명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이타적인 생명입니다. 바울은 육적인 생명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영적인 생명으로 살아간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예수 믿은 이후 바울은 온전히 이타적인 삶을 살았을까요?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바울은 예수 믿은 이후 그 내면에서육적인 생명과 영적인 생명이 서로 싸웠습니다. 그 싸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바울은 스스로 곤고한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예수 믿은 이후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며 새 생명으로 살았지만, 완벽하지는 못했습니다. 바울 뿐 아니라, 그 어떤 사람도 완벽할 수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삶에서 이기적이고 교만한 육적인 생명 보다는 이타적인 영적인 생명이 더 많이 보였던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바울이 자신의 내면에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 채우고 난 뒤에 나타나는 자연스런 모습이었습니다. 이기적인 육체의 생명은 십자가에 못 박고 이타적인 영적인 생명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한다고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오히려 그렇게 살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자신을 책망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다른 사람 앞에서 실제와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려는 외식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복음이 주는 자유를 누리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을 예수로 채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줄기에 붙어 있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열매를 맺듯이, 내면을 예수로 가득 채워가면 이기적인 모습은 줄고 이타적인 모습이 더 많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 오늘도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갑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