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에베소서 1장 - 은혜의 풍성함과 충만함

JVChurch 2022. 4. 9. 11:4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에베소서는 옥중서신입니다. 바울사도가 로마의 감옥에서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당시 에베소는 로마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였으며 소아시아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이었습니다. 에베소는 풍요의 여신 아데미 즉 다이애나를 섬기는 도시였습니다. 그곳에 있는 두란노서원을 중심으로 바울은 3년간 사역했습니다. 그 결과 에베소교회를 든든히 세웠습니다. 에베소교회를 통해 골로새를 비롯한 서머나, 두아디라, 버가모 등등의 지역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바울사도가 로마 감옥에 투옥되어 있을 당시 디모데가 바울에 이어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편지하면서 풍성함과 충만함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풍성함과 충만함이라는 말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누리는 은혜를 설명하기 위해 한 말입니다. 풍성함과 충만함의 반대인 빈곤함과 부족함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거북이등처럼 갈라진 대지나 물이 보일듯 말듯할 정도로 말라버린 강 바닥을 화면에 비추며 근심어린 표정으로 가뭄의 심각함을 보도하는 기자의 근심어린 모습입니다. 또 기아에 허덕이며 안타까운 눈빛을 보내는 어린아이들의 모습도 생각납니다. 반면에 풍섬함과 충만함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찰라의 쉼도 없이 쏟아져 내리는 나이가라 폭포가 생각나고 잘차린 부자 집 잔치상이 생각납니다. 비록 바울은 죄수의 신분으로 감옥에 있었지만, 풍성하고 충만한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감옥 밖에 있던 당시 에베소교회 사람들이 오히려 영적으로는 더 궁핍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에베소로 갈 수 없었던 바울은 글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 그 풍성함과 충만함을 누리라고 권합니다. 오래전에 목회자들이 자주 사용했던 예화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돈을 모아 크루즈를 탔는데, 매끼마다 풍성하게 차려진 음식을 보기만 할 뿐 먹지 못하고 배를 골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어이없게도 자신이 지불한 크루즈 가격에 음식 값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랍니다. 에베소교회가 영적인 풍성함과 충만함을 누리지 못하고 영적인 빈곤에 허덕이는 이유도 그와 같습니다. 십자가에서 대속의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님의 은혜는 언제나 풍성함하고 충만합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무지로 은혜의 풍성함과 충만함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이미 값비싼 대가를 치루셨습니다. 누구나 그 은혜의 풍성함과 충만함을 마음 껏 누릴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 값없이.....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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